17일 코레일(한국철도공사)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2019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매년 1회 이상, 총 170일 태업했다. 2019년은 55일(3회), 2020년은 16일(1회)이었고, 2021년은 72일(2회)로 가장 많았다. 지난해는 19일(3회), 올해는 지난달까지 8일(1회)로 조사됐다. 대상 기간인 1491일 중 8.7일에 한 번꼴로 태업한 셈이다.
우리의 현실과 과제
지난 4년간 태업 때문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열차는 총 1038편으로, 1편당 지연 시간은 평균 44분으로 집계됐다. 열차 한 편에 탑승하는 승객이 수백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철도노조의 상습적인 태업으로 열차 이용객들이 수십만 시간을 날린 셈이다. |